유럽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동유럽 여행지 2023

snugtiger 2023. 2. 1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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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서유럽 여행지에 비해 동유럽 여행지는 저평가되어 많은 사람들이 몰랐다. 하지만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 미디어 때문에 웬만한 아름다운 동유럽 여행지는 다 알려져 있는 것이 슬프게도 사실이다. 혹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도 몇 명의 인플루언서가 언급만 하면 순식간에 인기 여행지로 추천된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수많은 유럽 저가 비행사에서 가지 않는 유럽 소도시는 없을 정도니까.

 

과연 관광객에 둘러 쌓이지 않고, 한적한 동화 같은 유럽 마을을 현지인처럼 거니는 꿈 같은 유럽 여행을 실현할 도시는 정말로 남지 않았을까? 

 

당당히 말할 수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아래에 소개하는 숨겨진 동유럽의 도시들을 소개한다. 이는 안 가본 곳이 없는 해외 유명 여행 블로거들과 동유럽 현지인에게 얻은 팁을 합쳐 엄선된 도시들이다. 

 

2023년 관광객이 적은 숨겨진 동유럽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1. 체코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카를로비 바리는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마을로, 체코 사람이라면 스파 여행지 1순위로 꼽는 곳이다. 주변 독일이나 헝가리, 폴란드에서도 특히 겨울철 뜨끈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기 위해  힐링 여행지로 많이 찾는다. 체코 왕이 온천을 발견한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마을은, 그 시절 그대로의 건물을 보존하고 있는 역사가 깊은 아기자기한 중세 시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출처: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Karlovy_Vary)

2. 폴란드 카지미에르즈 돌니(Kazimierz Dolny)

출처: 위키피디아(https://pl.wikipedia.org/wiki/Kazimierz_Dolny)

폴란드 여행지는 바르샤바나 크라쿠프가 꽤 널리 알려져있다. 물론, 이 두 곳 역시 파리나 런던 등 등등한 기세를 자랑하는 탑 서유럽 여행지에 비해서는 관광객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기 관광지기 때문에 특히 성수기에는 관광객 인파를 피할 수 없다. 폴란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카지미에르즈 돌니를 방문해 보자. 실제 동유럽 여행 고수들도 가장ㅍ 저평가된 여행지로 꼽는 카지미에르즈 돌니는 마치 중세 시대로 돌아간 듯한 형형색깔의 아름다운 마을 모습에 모두를 사로잡는다. 올드 타운에 자리잡은 전통 시장을 방문하고 폴란드 전통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고, 간식을 즐겨보자.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홀로코스트 유대인 기념관을 방문해 잠시 보며 슬픈 역사를 돌아보는 것 역시 의미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예술가와 문인들이 실제 많이 거주하고 있어 화가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도시다. 

 

3. 알바니아 베랏(Berat)

출처: 익스피디아 (https://www.expedia.de/Berat.dx6149810)

바닷가에서 가까우면서 관강객이 적은 한적하고 아름다운 동유럽 마을을 찾는다면 알바니아의 Berat을 추천한다. “수 천개의 창문으로 이뤄진 도시”라는 별명답게, 오토만 건축 양식의 집들이 거리를 따라 늘어져 있어 장관을 이룬다. 베랏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도시로,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는 값진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협곡을 따라 늘어진 아름다운 건축물과 이슬람 모스큽, 비잔틴 및 오토만 제국의 벽화가 새겨진 교회 건물 등을 감상하면 시간을 잊게 될 것이다. 

 

4. 슬로베니아 비파바 밸리(Vipava Valley)

출처: 인스타그램 비파바밸리 오피셜 (https://www.instagram.com/p/CoKg6U_Ixgo/?hl=de)

동유럽 와인 생산지로 각광받고 있는 슬로베니아. 와인 마니아라면 Vipava Valley를 빼놓을 수 없다. 현지 와이너리 투어를 신청해 꼭 방문해 볼 것을 권장한다. 와인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초보자도 쉽게 와인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산들이 많은 슬로베니아는 하이킹이나 패러글라이등의 액티비티를 즐기기 최고다. 주변 유럽 국가에서도 많은 현지인들이 추천 여행지로 꼽는 곳이니, 자연 속에서 스릴 넘치는 여러 활동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음껏 탐험해보자. 

 

5. 조지아 트빌리시(Tbilisi)

출처: 인스타그램 my.georgia.travel(https://www.instagram.com/p/CosKGxxS9Tk/?hl=de )

코카서스 3국 중 하나인 조지아(그루지아)의 수도인 트빌리시는 ‘미지근한 물'이란 뜻으로,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동유럽 도시 중 하나다. 해질 때 언덕 위에 올라가 일몰을 감상하며 바라보는 트빌리시 시의 전경은 감탄 그 자체니 꼭 추천한다. 빨간 지붕과 흰색 벽돌의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약간은 슬프고 감성적인 동유럽 도시의 전경이 그대로 펼쳐진다. 또한, 앞서 소개한 슬로베니아 와인과 함께, 동유럽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유럽 산지로, 실제 조지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 생산지역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역사를 따지면, 무려 8,000년 동안 와인을 생산했다고 한다. 또한, 한국인은 모두 좋아하는 밤 문화를 즐기기에도 최고의 도시다. 수준 높은 와인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바와 더불어,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테크 클럽이 거리에 즐비하다. 밤이 되면 속속들이 모여드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멋진 시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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